가을 나들이 내장산 내장사(2/2)

2017. 11. 26. 17:46국내 명산과 사찰

가을 나들이 내장산 내장사(2/2)

@내장산 관광특구는 활엽수의 타들어 가는 듯한 붉은 단풍이 아름다워

대한민국 단풍 명소 1위로 손꼽히는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불렸다

그런데 내장산이란 지명의 역사는 그리 오래돼 보이지 않는다.

 <삼국사기><삼국유사>에는 내장산이란 지명이 등장하지 않는다. <고려사>에도 없다.

조선시대 발행된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처음 등장한다.

조선 성종 때 문인인 성임成任(1421-1484)이 내장산을 방문하고

내장사 앞 정자에 남긴 정혜루기가 첫 기록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내용도 이를 포함한다.


 

성임의 정혜루기에 호남에 이름난 산이 많은데,

남원 지리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 부안 능가산(변산)이 있다.

정읍 내장산도 그중의 하나다.

 

여기에서 호남 5대 명산이 유래했다.

그런데 한국 8경 또는 조선 8경 중의 하나라고 흔히 말한다. 출처는 불분명하다.

성암은 15세기에 생존했던 인물이니 그 즈음에는 내장산으로 불렸던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전의 기록은 정확한 출처가 없어 알 수 없다.


 

내장사 연혁에 ‘636년 영은 조사가 대웅전 등 50여 동의 대가람을 영은사란 이름으로 창건했고,

 1098년 행안 선사께서 전각당우를 중창했다는 기록만 있을 뿐

자세한 연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영은 조사가 창건한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靈銀山)이라 부르다

후세에 많은 사람들이 계곡 속으로 들어가도 양의 구절양장 속에 들어간 것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내장산으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

산속에 무궁무진한 보물이 숨겨져 있어 내장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