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2. 20:52ㆍ국내 명산과 사찰
남한산성(1/2) 행궁
왕이 상주하는 궁궐을 떠나 멀리 거둥할 때 임시로 머무르는 별궁(別宮)을 통칭 행재소(行在所)라 하는데
이를 행궁(行宮) 또는 이궁(離宮)이라고 한다.
왕은 궁궐이 아닌 자기가 다스리는 국가 어느 곳이든 임시거처로 정할 수가 있었다.
@남한산성 행궁(南漢山城 行宮)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에 있는 조선시대의 궁궐로
경기도 기념물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었다가 역사·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7년 6월 8일 사적 제480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남한산성은 유사시에 국왕이 거처할 행궁(行宮)이 73칸반의 규모이고, 하궐(下闕)은 154칸 정도이다.
궁실에 딸린 건물로는 1688년과 1711년에 건립한 좌덕당(左德堂)과
종묘 건물로 사용하기 위한 좌전(左殿)도 자리하였고, 남문 안에는 사직을 옮길 우실(右室)도 갖추었다.
정조 22년(1798)에는 한남루(漢南樓)가 건립되었고,
1624년에 세운 객관(客館)인 인화관(人和館)은 순조 29년(1829)에 수리되었다.
하궐 왼쪽에는 일장각과 군사를 조련하던 연무관이 있었다.
이밖에도 비장청과 교련관청, 기패관청, 군관청, 별군관청, 서리청 등 많은 관아 건물이 자리하였다.
또한 행궁 및 관아의 소요 물품과 여러 가지 관수 물자를 비축하고 군량을 보관하기 위한 영고,
수창, 신풍창, 별창, 동창, 군기도 등 많은 창고도 들어서 있었다.
남한산성 행궁은 정무시설은 물론 다른 행궁에 없는 종묘사직 위패 봉안 건물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조선시대 행궁제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또한 역사적으로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대외 항전의 전적지로서 최고의 수준에 달하는
우리나라 성곽 축조기술을 보여주는 남한산성(사적 제57호)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행궁은
1999년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상궐, 좌전이 복원되었으며,
일부 건물지에서 초대형 기와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된 중요한 유적이다.
행궁지는 지금의 남한산성호텔 자리와 그 뒤의 공터를 모두 포함하는 약 1만 평 규모이다.
행궁의 잔재로는 산성호텔 야외휴게실 입구에 서 있는 4각 석재기둥 2개와
그 뒤에 남아 있는 1동분의 주춧돌과 여기저기에 남아 있는 기와편, 돌축대 등이 있고,
상궐터로 보이는 곳에 주춧돌이 드러나 있다.
남한산성의 행궁은 광주행궁 또는 남한행궁이라 하였으며,
1624년(인조2) 9월 서장대(西將臺) 아래쪽에 건립되었다.
남한산성 행궁은 다른 행궁과 달리 종묘와 사직에 해당하는 좌전(左殿)과 우실(右室)을 갖추었다.
행궁의 규모는 상궐(上闕) 73칸, 하궐(下闕) 154칸으로 모두 227칸의 규모이다.
상궐은 행궁의 내행전으로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평면적 180.4㎡(55평)이다.
그 중 왕의 침전인 상방이 좌우 각각 2칸씩이고, 중앙의 대청이 6칸, 4면의 퇴칸이 18칸으로 모두 28칸이다.
@광주 행궁이라고도 불리는 남한산성 행궁은 1626년 6월 총융사 이서의 계책에 따라 완성된 것이다.
조선 시대의 남한행궁은 유사시 왕이 피난할 수 있도록 준비된 예비 궁궐이었다.
남한산성의 행궁에 대한 발굴조사가 1999년부터 한국토지공사 박물관에 의해서 시행되었다.
2007년까지 총 8차에 걸친 조사에서, 신라 시대 대형 건물터가 발견되었다.
통일신라 시대 대형 건물터는 동서 약 18m, 남북 53.5m 총 290평의 매우 큰 규모로,
안학궁의 외전이 정면 11칸 49m, 측면 4칸 16.3m로 약 242평이라는 것에 비추어 생각해 보면
굉장한 규모임을 알 수가 있다. 건물의 규모로 인해 궁궐로 쓰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두꺼운 벽과 방충을 위한 시설이 갖추어진 건물의 구조를 볼 때 대체로 창고로 쓰였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같이 발견된 기와는 크기가 매우 큰데 무게가 보통의 기와의 4배가 넘어
암기와는 한 장이 약 19kg이고, 숫키와는 약 15kg이나 된다.
이것은 조선 시대의 중기와가 약 4 kg, 3.3kg인 것에 비하면 상당한 무게이다.
내
내행전
어전의 왕의 집무실 역활을 한 곳이다.
왕의 침소
세자의 침소
제덕당
좌승당
이위정
일장각
흐리고 무더운 날씨였다. 남한산성을 둘러보기 위해 주마간산격으로 행궁을 둘러 보왔다.
2부에서 남한산성의 서장대와 국청사를 포스팅한다.
~2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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