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새해에 부치는 글
2016. 2. 7. 03:49ㆍ삶 속의 이야기들
병신년 새해에 부치는 글
白雲淸風自去來(백운청풍자거래)
日落西山月出東(일락서산월출동)
흰 구름 맑은 바람 절로 오가고
서산에 해지니 동산에 달뜨구나.
향로(香爐) 속에서 제몸을 태워 그윽한 향기를 품어 주는 향처럼
님의 가피(加被)로 삶의 희망찬 향기로운 향(香) 내음이
이 한해의 모든 근심 걱정일랑 사라지게 하고 태워버려
온몸 속에 향기로움만 스며들도록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시던
병신년 이 한 해 제현(諸賢)의 가슴 속에 훈향(燻香) 되시길
현림 합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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