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 21:08ㆍ국내 명산과 사찰
옥천기행(2/3) 장계국민관광지
4월 12일 이른 아침 조금 늦었지만 벚꽃나들이로 대청호의 둘레길 중 하나인 옥천의 제일명소 부소담악으로 향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황사인지 운무인지 모를 정도로 하루 종일 잔뜩 흐렸다.
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부소담악을 둘러보고 귀경하려다 시간이 남아 장계국민광광단지란 곳을 들러 보았다.
귀경길인지라 잠시 들린 곳,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둘러보니 시인 장지용 문학관을 위주로 최근에 조성된 모양이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 오솔길도 있어 가족나들이나 연인들의 추억꺼리 만들기는 안성마춤인 듯하다.
마지막 벚꽃이 강바람에 날리고 있는 장계국민관광지.
봄은 이렇게 가나 보다.
옥천향토전시관 내에 있는 민속관을 대충 둘러보고 귀경을 서둘렀다.
옥천장계국민관광지의 위치는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1길 57로 되어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라는 향수라는 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 정지용(鄭芝溶 1903~1950)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통해 대상을 선명히 묘사하여 한국 현대시의 신경지를 개척한 분으로,
1933년 《가톨릭 청년》에 이상(李箱)의 시를 실어 그를 시단에 등장시켰으며,
1939년 《문장(文章)》을 통해 여러 청록파(靑鹿派) 시인들을 등장시켰던 분이다.
저서로는 시집 《백록담》, 《정지용 시집》 등이 있다.
아래 사진은 향토전시관 안에 설치된 전시물
석금(돌칼)
용호라는 이글은 봄이 되면 입춘대길이란 글을 대문에 써서 붙여놓듯이
상서로운 기운이 들이게 한다는 의미로 대문에 써 붙여 놓는 이 지역 풍습이었던 모양이다.
다음이와 다듬이 돌
@물레
물레의 기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설이 없다.
그러나 서기전 2000년경 중국 용산기(龍山期) 흑도(黑陶)에 이미 물레를 사용한 흔적이 보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전후한 시대에 김해토기에서부터 물레가 처음 사용되었다고 믿어진다.
'국내 명산과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천기행(3/3) 부소담악(芙沼潭岳) (0) | 2015.05.07 |
---|---|
노원구 등축제 (0) | 2015.05.03 |
옥천기행(1/3) 참 묘한 절 고리산(古利山) 황룡사(黃龍寺) (0) | 2015.04.26 |
천안 태조산(太祖山 ) 성불사(成佛寺) (0) | 2015.04.12 |
봄비 속을 거닐며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