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수목원의 야경

2015. 2. 20. 23:09국내 명산과 사찰

 

 

가평수목원의 야경

 

아침고요란 이름의 원예 수목원이 밤의 야경으로 탈바꿈했다.

한철 봄꽃으로는 만족이 아니되었나보다.

이 새로운 변신은 내가 보기도 참 놀란만한 착생이었다.

아마도 봄의 정원이 겨울의 삭막함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이었겠지만.

허긴 환경주의자들의 눈으로 보면 분명 자연의 이탈현상이요 왜곡이다.

그러나 그 정교하고 교묘한 솜씨가 놀란만 하다.

숲의 정원이 화려한 오색불빛으로 탈바꿈하여 가평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구정 전야인데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수목원의 야경 관람은 뜻밖의 일정이라 미처 삼각대를 준비하지 못했다.

설령 미리 알았서도 그저 그럴 정도로 여겼을테지만.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모노포드를 가지고 간 것인데 이번 경우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모노포드는 낮 픙경에는 도움이 되지만 밤의 야경일 경우

그 타임이 10분의 1초 이상이 길면 아무리 정밀하게 손놀림 한다고 해도

흔들리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 돌아와서 사진을 점검해 보니 이번에도 영 별로다.

다 지워버릴까 망설이다 인증샷이란 기분으로 그 흔적만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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