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춤(samba)의 무희들

2014. 12. 7. 21:31포토습작

 

 

 

 

삼바춤(samba)의 무희들

삼바 춤은 브라질에서 생겨나 1940년대 초 서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사교춤이다.

삼바 춤은 앞뒤로 걷는 단순한 스텝, 상하·전후·좌우로 흔드는 몸동작을 특징으로 하며

분절 리듬을 동반하는 4/4박자의 음악에 맞춰 춘다.

각 쌍이 서로 껴안고 제자리에서, 또는 바닥을 돌면서 추며, 변형 스텝을 밟기 위해 서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 춤은 주로 1870경~1914년에 유행한 마시셰에서 갈라져 나왔다.

브라질에서는 사교춤 형태의 삼바와는 별도로 더 오래되고 아프리카적인 색채가 강한 유형의 삼바도 춘다.

종종 파투케라고 불리는 이 춤은 일종의 집단무로서 2겹의 직선, 또는 1명의 독무자를 가진 원형 형태로 진행된다.

 

 

 

 

 

 

브라질의 카니발 축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축제 중 하나다.

 브라질 전역에서 열리는 카니발란 축제가 바로 삼바 춤의 축제다.

그 중에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리우 카니발이 가장 성대하기 때문에

<리우카니발>이 대표적인 브라질의 카니발 축제로 불린다.

매년 리우카니발 축제 기간에는 전 세계에서 수십 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한다.

 

 

 

 

 

브라질의 삼바 축제가 열리는 시기는 우리나라에서는 봄이지만 브라질은 한참 여름철이다.

특히 리오 데 자네이로는 무려 40도에 육박할 정도의 무더운 날씨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축제가 열리는 시기는 매년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카니발의 첫날은 춘분 이후 보름달에 가까운 일요일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50일 전의 토요일이다.

이날부터 토, 일, 월, 화의 4일 동안 축제가 진행된다.

낮에는 햇빛을 조명하고, 밤에는 달빛을 조명 삼아 밤, 낮으로 열정적인 삼바 행사가 진행된다.

브라질 정부는 삼바축제가 열리는 이 기간 동안을 국경일로 정하고 있다.

 

 

 

 

 

카니발의 어원은 라틴어인 <Carnelevamen>에서 유래한다.

이 말은 <살코기를 자른다>라는 뜻인데,

카니발은 곧 다가오는 사순절이라는 금욕 기간에 앞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마음껏 먹고 마시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축제라고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삼바축제는 브라질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지만

어떤 이는 지금의 이 축제를 광란의 축제라고 비하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4천만 명이 영양실조를 앓고 있으며, 2천5백만명이 빈민촌에 살고 있으며,

1200만명의 어린아이들이 버려져 굶주림에 허덕이는 브라질 국민들이 삼바축제를 즐기는 것은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한 마음이 되어 지난 해의 고통을 잊고

마음의 안식과 평온을 얻고자 하는 치료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리우카니발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사람들의 사순절 축제에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이 합쳐져서 생겨났다.

처음에는 사탕수수 경작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힘든 노동을 끝내고,

고향에서 즐겼던 노래와 춤을 추며 고통과 향수를 달랬던 것에서 시작을 했다.

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20세기 초에 지금과 같은 형식의 카니발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는 삼바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고자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까지 설립되어 있다고 한다.

삼바스쿨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삼바스쿨은 1928년 리우데자네이루의 흑인 빈민가에 최초로 설립이 되었는데

그 이후로 많은 학교들이 줄줄이 생겨나 지금은 16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들 학교는 매년 리우카니발 축제 퍼레이드 준비 및 행사진행에 참여한다.

현제 리우데자네이루 시청은 리우카니발의 축제를 위해 주요 주요 삼바스쿨을 지정하고

또 주제를 정해 1년간 퍼레이드를 위한 삼바를 연습시키고 있으며

또한 이들 삼바학교에 보조금까지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