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bolshov ballet) 발레단 , 캉캉과 스페인의 플라밍고

2014. 12. 5. 21:10포토습작

 

 

 

 

볼쇼이 (bolshov ballet) 발레단 , 캉캉과 스페인의 플라밍고

 

볼쇼이발레단은 9세기 고전무용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고전 발레 및 어린이 발레를 정교하게 연출하여 무대에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볼쇼이 발레단이라는 이름은 1825년 새로 지어진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이 1776년에 설립되었던

페트로프스키 극장의 발레단을 인수하면서 생겼다.

나중에 '모스크바 양식'이라 불리게 된 볼쇼이 발레단의 양식이 점차로 형성되었는데,

이것은 러시아 민간예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단들의 특징이던 전통적인 양식보다 율동이 더 자연스럽다.

19세기 내내 마리위스 프티파, 카를로 블라시스, 아르튀르 생레옹 같은 뛰어난 안무가들이

볼쇼이 극장에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19세기말에 한동안 쇠퇴기를 거친 뒤 1900년 알렉산드르 고르스키가 발레단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이 발레단을 다시 한번 일류 발레단으로 만들었으며 무대 배경과 의상에 사실주의를 도입했는데,

그뒤 이것은 볼쇼이 발레단 공연작품의 특징이 되었다.

1960년대에 이르러 볼쇼이 발레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볼쇼이 발레 학교는 1961년 이래 공식적으로 모스크바 아카데미 안무학교로 불린다

이번 서울과기대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볼쇼이 발레단은 극히 일부분만 초청되어 공연된 것으로

조금 단조로워던 것은 사실이지만 비오는 날 일요일 오후 짧은 나들이 눈요기로 족했다.

 

프랑스의 캉캉 

 

 

 

 

 

 

 

 

 

 

 

 

 

 

 

 

 

 

 

 

 

 

 

 

 

 

 

 

 

 

 

 

 

 

 

 

 

 

 

 

 

 

스페인의 플라밍고

스페인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마도 투우사와 플라멩코(flamenco) 이다.

그 플라멩코의 기원을 찾아보면 모로코, 인도, 이집트, 파키스탄, 그리스와 동서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적,

문화적 요소가 복합되어 스페인 남부지방에 정착한 것이라고 한다.

15세기 스페인 남부지방에 정착한 집시((gypsy)들은 그들만의 플라멩코라는 음악을 만들어 냈는데

플라멩코는 안팎으로 넓게는 인도의 북부지방(지금은 sind라는 파키스탄의 영토) 으로부터

외침을 받아 이주한 몇몇 부족들의 영향 속에 생겨난 음악이라고 한다.

 

 

 

 

 

쫓겨난 집시들의 첫 정착지는 이집트의 Gitanos 라는 곳이었고 또다시 체코슬라바키아로 쫓겨 왔다가

세 부류로 나누어져 유럽각지로 다시 흩어지게 되었다.

이들 중 한 부류인 집시가 1447년 스페인 남부지역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집시로 알려진 이들은 자신들을 Ruma- Calk(평원의 도망자라는 뜻)로 불렀고,

인도 Maharata 지방의 사투리를 썼다. 그들은 15세기 말까지 유목과 수공업으로 방랑생활을 했다.

 

집시들의 방랑문화는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 냈고,

그 음악은 그들의 시름을 잊기 위하여 일상의 잔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은 먼저 노래를 만들어 냈으며, 곧 손과 발로 만들어 내는 리듬을 가미했다.

화려하고 즉흥적이며, 기교적 성향의 집시음악은 무어족의 문화는 물론 유대, 카토릭 문화가 토착음악과 융화하면서

수백 년에 걸쳐 풍요로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andalusia) 지방음악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스페인 남부지방은 약 800년간을 무어족의 지배하에 있었고

그들은 여러 문화를 수용하여 경제, 과학 문화를 꽃피웠다.

이 시기에 플라멩코의 기타의 시조가 나타나고 발전하게 된다.

플라멩코의 어원은 아라비아어인 felag(농부)나 mengu(도망자 또는 피난민)의 잘못된 발음에 온 것으로 보이며,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안달루시아의 집시를 지칭하는 말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스페인에 집시들이 정착할 시기는 콜럼버스가 인도로 가는 신항로를 개척하려고

서쪽으로 항해를 하다가 신대륙을 발견한 시기이며,

당시 무어족을 내쫒으려는 카토릭영주들에게 안달루시아의 남쪽 도시 그라나다를 함락당하는 시기(1492)이다.

이로부터 200 여년 기간 동안 카토릭 교회에 의해 비교도들이 끊임없이 박해를 당하게 된다.

카토릭교회는 방랑하는 집시들을 카토릭신자로 교화활동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수백 년간 카토릭군주와 교회들로 핍박을 받고 쫓겨난 집시들과 유대교도들과 이슬람교도들은

산속 동굴에 살았으며 탄광에서 노동을 하면서 일생을 마쳤다.

그들은 부유한 지배계층의 잔치에서 악사 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만의 잔치는 비공개적으로 치렀다.

그들의 언어로 부르는 노랫말 속에는 비분과 통분이 담겨있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몰랐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에 대한 핍박도 완화되고 집시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생겨나

조금씩 음악적 교류도 이루어졌고, 집시를 수용하고 해석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클래식 기타연주자와 플라멩코 연주자들에 의해 스페인 특유의 음악으로 발전하게 된다.

최초의 플라멩코의 악보는 이탈리아의 오페라(the lucky mask- neri 18세기)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19세기 말에 형식이 확립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허지만 플라멩코 음악은 즉흥적인 것이라고 이해한다고 플라멩코음악인들은 말한다.

 

 

 

플라멩코의 연주는 주로 노래, 춤, 기타로 이루어진다.

최초에는 노래와 손뼉치기가 주요 연주 수단이었으며,

기타는 그 이후에 추가 되었으며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발 구르기는 이 시기에 시작된 것이다.

연주하는 형식도 천차만별이어서 춤 또는 노래만으로 이루어지는 형식도 있고,

여러 명의 무희와 함께하는 형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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