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의 왜가리

2014. 11. 7. 22:09국내 명산과 사찰

 

 

 

중랑천의 왜가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중랑천이 흐른다. 동네 하천이라 별 생각없이 보던 하천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서울근교에서 내의 하천으로는 제일 긴 하천이라고 한다.

길이가 45.3km라고 하니 작은 하천은 아닌데 너무 무심히 보아 온 모양이다.

사실 옛적에는 지저분하고 역한 냄새도 보통이 아니어서 강변을 걷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사람들 인식이 달라져서 그런지 요즘은 하천 정화작업 덕분에

강변길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낛시꾼도 심심찮게 보인다. 야외운동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다.

한가할 때 머리도 식힐 겸 산책 하기는 안성마춤인 곳이 되었다.

오늘은 주말 오후라 시간도 그렇고 해서 중랑천의 갈대을 보러 나갔다가 왜가리와 쇠백로를 만났다.

중랑천에 철새가 있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행운이다.

1979년 중랑천 하수처리장이 가동되면서부터 지저분했던 옛 하천이 완전히 정화된 모양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갈대밭에 속에서 주말 오후를 왜가리와 쇠백로와 함께 보냈다.

 

 

 

 

 

 

 

 

 

 

 

 

 

 

 

 

왜가리는 백로과  황새목에 속한다.

지구상에 62종(種)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15종이 분포한다.

그중 2종은 미조(迷鳥)이고 1종(알락해오라기)은 겨울새,

12종은 번식하는 여름새(1종[흑로]은 적은 수의 도래종)이다.

대표적인 번식종은 검은댕기해오라기,·중대백로, 왜가리, 덤불해오라기 및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 등이다.

 

해오라기, 황로, ·쇠백로 등은 최근 불어나고 있는 번식종이다.

부리·목·다리 등이 긴 물가에 사는 조류이며 중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종들이다.

번식기에 머리와 등에 장식깃이 생기거나 눈앞의 색깔이 변하는 종도 있다.

암수가 비슷한 색깔의 종이 많지만, 어린 새는 성조(成鳥)와 깃털 색깔에 차이가 있다.

개구리·물고기·곤충 등을 먹지만 채식방법은 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백로와 왜가리류 및 검은댕기해오라기는 나무 위에 집단으로 둥지를 만들지만,

해오라기류는 갈대밭에 만든다.

<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