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 부레옥잠
2014. 7. 25. 23:14ㆍ넋두리
관곡지의 부레옥잠
부레옥잠은 물옥잠과의 식물이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지만 한국에서는 한해살이다.
연보라빛 꽃은 7~8월경에 피는데 밑부분은 통처럼 생겼으며,
윗부분은 깔때기처럼 퍼져 있다. 꽃말은 승리, 흔들린 기억
이명으로 워터히야신스(water hyacinth), 봉안련(鳳眼蓮), 부레물옥잠,
수부연, 흑옥잠, 부평초 등으로 불린다.
부레옥잠
~현림~
달은 헤어진 연인이라죠.
멀리서도 볼 수 있기에.
그런데 어떻하죠.
장마비 뒤뚱거리는 날은.
부평초처럼 흘러 온
먼 이국땅 官谷池
蓮池 邊 가득히
오골차게 뿌리내려도
꽃잎마다 벹어 낸
아스라한 보랏빛
떠나온 고향 그리는
鄕愁인가요.
바람도 멈추어버린
무더운 여름날 오후
날개짓에 지처버린
잠자리 한 마리
부레옥잠 꽃잎 위에
머물다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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