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4. 21:24ㆍ넋두리
자목련(紫木蓮)
목련과에 딸린 낙엽 교목.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잎은 6개이고 길이 10cm쯤이며 햇빛을 충분히 받았을 때 활짝 핀다.
키는 대개 15m 정도 자란다. 잎은 길이가 8~18㎝로 어긋나며, 모양은 도란형이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꽃잎은 6장으로 겉은 짙은 자주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자주색이다.
꽃잎은 길이 10㎝, 너비 3~4㎝이다. 수술과 암술은 꽃받기[花托]에서 연장되어 나온 뾰족한 자루에 많이 모여 있고,
암술은 윗부분에, 수술은 아랫부분에 있으며, 암술과 수술의 모양은 거의 같다.
열매는 9~10월에 갈색으로 열리는데 실과 같은 씨자루에 매달린 흰색의 씨가 나온다.
100여 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이 나무는 관상수로 많이 심는데,
부산직할시 범어사에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피나 뿌리의 껍질은 구충·양모·두풍 등에 약용으로 사용한다.
자목련(紫木蓮) ~현림~ 세상인심 간사하여 안은 검어도 밖은 흰 척 하는 데 어이해 너는 안은 흰 데 밖은 검붉으냐. 이리같은 세태가 역겨워 검붉은 장옷으로 몸을 가렸나. 한철 피었다 떠나가는 몸이라도 마음만은 해맑고 싶었나 봄기운 완연한 4월은 들녘 붉지도 검지도 않은 자줏빛 장옷 속에 백옥같은 숨결을 지닌 네 모습 관음의 미소련가. 아, 자목련이여, 아, 자목련이여.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른 4월의 자목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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