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춘당지의 까치들(1/2)
2013. 12. 18. 01:14ㆍ포토습작
창경궁 춘당지의 까치들(1/2)
흔희들 잉꼬부부를 상징하는 새로 원앙을 꼽는다.
그러나 조류학자들에 의하면 숫놈은 순 바람둥이라고 한다.
암컷이 수태만 되면 휑하니 달아난다나..
그 원앙을 찍으러 일 년에 한 두 차례 춘당지를 방문하지만 갈 때마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원앙과는 인연이 없나보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인터넷에 원앙사진이 올라오기에 이번 주말까지는
어쩜 가능하리라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또 허탕이다. 춘당지 연못이 꽁꽁 얼어 원앙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까치들만 저들의 세상인 냥 유희를 즐기고 있다.
그냥 돌아 나오기도 뭐해서 창경궁을 한 바퀴 돌다가 다시 연못으로 가서 까치들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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