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갈매기

2013. 10. 10. 23:05포토습작

 

 

 

 

무의도 갈매기

 

공휴일 아침 느지막하게 식사를 하고 무의도 갔다.

서울에서 주말 나들이로 바닷바람을 쏘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인천 무이도다. 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서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영화 실미도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이 섬은 서울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승용차로는 인천국제공항을 다 가서 연안부두 푯말을 보고 조금 더 진행하면 무의도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 찾기는 수월하다. 공항열차 ktx나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다. 무의도는 대개 잠진항에서 카페리호도 들어가게 되는데 뱃삯은 승용차가 2만원, 1인당 도선료는 3천원이다. 무의도까지 고작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데 거리를 생각하면 조금 요금이 비싼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게 카페리 호는 승선은 전진하고 하선은 후진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인데 여기 잠진항에서 운항되는 카페리 호는 하선시 배안에서 U턴하여 내리기 때문에 편리했다. 무의도에는 대개 섬들의 산들이 그렇듯 얕은 봉오리가 있어 가볍게 등산을 즐길수도 있고 대무의도와 연결된 소무의도에서 바다 누리길도 즐길 수도 있다. 낚시꾼들도 즐겨 찾은 곳이기 한다. 오늘은 개천절 휴일이라서 그런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 때문에 소무의도 쪽에 주차는 다소 심각했다. 오늘은 가볍게 소 무의도의 바다 누리길을 걸어보기만 했다.

서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갯벌의 풍경이 눈에 먼저 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