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야경3

2012. 9. 17. 23:50포토습작

뚝섬야경3

 

 

야경에 대한 캐논16-35와 탐론70-300의 화질을 알고 싶어 두 개의 렌즈를 가지고 뚝섬으로 나갔다. 흐린 날이지만 태풍 산바가 올라온다기에 구름이 이쁠 것 같아 기대하고 갔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일몰을 만나 그 빛에 정신이 홀려 화질테스트는커녕 카메라 세팅까지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노가다처럼 셨터만 눌렀다. 집에 와서 pc에 올려 보니 일몰의 명부와 암부 차이가 영 엉망이다. nd필터는 생각도 못했고 하이라이트존이라는 카메라의 그 기능도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허긴 어떤 프로 진사님은 2스탑 차이가 나는 야경은 아예 찍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마추어인 나는, 그것도 주말 오후의 심심풀이 나간 나들이가 아닌가. 휑하니 갔다가 빈 손으로 올수는 없는 일. 그래서 셔터를 눌러댔지만 내가 생각해도 참 아둔하기 그지없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했던가. 다시 이런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기억으로 남기고자 주저하다가 포스팅했다. 사진같지 않은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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