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기행(4) 봉황성(2/2)

2012. 8. 13. 23:05해외여행

 

 

광저우기행(4) 봉황성(2/2)

 

 

광저우는 원래 판위 현[番縣]안에 속한 작은 마을이었으나, 여러 현들을 흡수하면서 팽창해왔다. 주장 강을 따라 동서방향으로 8km쯤 계속되는 긴 강변 둑[長堤]을 따라 옛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강 북쪽 기슭에는 명대(明代)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시가지가 있고, 1911년의 신해혁명 이후 광저우 팽창과정에서 합병된 공업지역 및 주택지가 강 양안에 늘어서 있다. 광저우에는 3계절이 있다. 여름은 뜨겁고 습하며, 보통은 약한 편이기는 하지만 태풍이 자주 분다. 겨울에는 눈이 오지 않고 온화한 편이며, 봄에는 눅눅하다. (출처:백과사전에서)

 

 

 

 

 

 

 

 

 

 

봉황성지역은 부유층이 모인 지역으로 보인다. 특히 호수를 끼고 있는 호화저택들이 많은 광저우의 봉황성.

가장 인접한 도시 심천지역의 주택과 비교하면 경관에서도 특히 차이가 많이 난다. 심천은 30층 이상의 고층 빌딩이 숲처럼 솟아있지만 주변 조경은 별로다. 삭막하다. 그러나 광저우는 아열대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도시건실이 잘 정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주거지역이 바로 여기 봉황성 아닌가 사료된다.

 

 

 

 

광저우 시내는 자건거를 타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시내를 조금 벗어난 지역은 서민의 주요 교통수단이 자전거와 오토바이다. 그래서 가는 곳곳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된다.

 

한편의 수목화를 보듯 모양을 한 야자수나무

 

 

 

 

아침에 일터로 나가는 풍경이다.

 

주택가 한 가운데 이런 호수가 있다. 호수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책로와 오솔길도,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다. 관리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같다.  호수의 부유물까지 매일 관리하는 관리인을 둘 정도이니.. 

 

고기잡는 어부가 아니고 호수의 부유물을 제거하는 관리인이라고 한다. 이른 아침, 해무리에, 일엽편주의 풍경이.

중국이 아니면 어디에서 보랴. 역시 대국 다운 정취를 만들고 있고 또 그렇게 지금도 만들어 가고 있다.

 

 

 

 

 

 

 

 

 

봉황성의 아파트들은 아파트와 자동차 도로와 자동차와 인도 사이를 이런 아열대식물로 경관을 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