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기행(4) 봉황성(1/2)

2012. 8. 12. 22:19해외여행

 

                                                         (사거리에 세워진 봉황원의 상징인 봉황상)

 

광저우 기행(4) 봉황성(1/2)

중국 남동부 광둥 성[廣東省]의 성도(省都)이자 시(市)인 광저우는 남중국해 서쪽으로 145km 이상 내륙으로 들어간 주장커우[珠江口]의 상류 바로 옆에 있다. 그 지리적 요건 때문에 중국의 주요 상업 및 무역중심지이자 외국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관문이 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학문의 중심지였으며 쑨원[孫文]의 정치활동 무대로서 국민당 혁명의 요람이었다. (출처:백과사전)

 

 

광저우는 심천과 인접해 있고 심천은 홍콩과 가깝기 때문에 이 지역에 무역업과 연관을 갖는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아마도 2010년 아시안게임 개최이후로 여겨진다.

 

 

봉황성은 광저우의 백운공항과 가깝고 광저우 시내에서 버스로 20~30분 거리에 위치에 있는 광저우시의 주거단지이자 이 지역의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광저우는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장가계나 황산과 같은 이름난 풍경구가 없지만 광주탑과 같은 야경과 박물관, 동물원, 민속관등이 많고 아열대 기후에 속한 지역이라 야자수 등을 비롯한 열대성 식물로 풍광을 이룬 곳이 많아 그런대로 소소한 이국적인 향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8월 첫 주에 방문한 광저우의 날씨는 꽤나 무덥다. 36~7도를 오르내렸다.

 

(봉황성에 있는 야외수영장)

 

 

 

 

 

 

(봉황성의 보름달)

(봉황성 버스터미날의 야경)

 

 

 

 

 

 

 

 

 

 

 

 

 

 

 

 

 

 

 

 

 

 

저녁 공양을 끝내고 나오는 데 보름달 달무리가 너무 고와서 담아 보았다.  

식당안에 있는 연못 붉은 잉어들이 노닐고 있다. 물빛이 참 기묘하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웃옷을 벗고 나들이 하는 사람이 참 많다. 중국의 풍습인가..

 

 

시내 모 백화점 앞 광장에 설치된 분수대, 해는 없지만 무척 덥다. 눈이라도 시원하라고 설치했나..

거리의 좌판을 벌린 사람

공원에서 모여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홀로 떨어져 무엇인가를 응시하는 사람들.. 도찰은 참 어렵다. 말이 안 통하니 양해를 구할 수도 없고.. 

아파트단지 안에 이런 큰 호수가 있다. 아침에 조깅을 즐기는 사람, 여기에도 웃옷을 벗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 온다.

 

 

 

 

 

 

아침인데 해무리가 졌다.  호수에 비친 빛내림이 넘 좋아서...

오늘 아침은 일진이 좋았나 보다. 호수의 부유물을 걷어내는 청소부인가. 돛도 없는 키낮은 배로 노를 젖어가는 모습이.. 

 

해는 떠올라지만 구름에 가려 해무리가 되었다.

일엽편주 두둥실 이라는 말이 문득 생각나는 풍경이다. 해가 어린 물빛이 참으로 고와서...

 

 

 

 

 

 

 

 

 

 

 

                                                                       

                                                                   중국악기:중국전통 악기 디즈(방적) 연주 모습.

새소리를 흉내 내는데 정말 비슷하다. 디즈(笛子. 속칭 '디지'라고도 피리의 일종으로 중국에서 널리 유행되고 있는 취주악기인데 천연 대나무(주로 홍죽)를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죽적(竹笛)이라고도 한다. 디즈는 하나의 죽관으로 만들어지는데 속으로 마디를 없애고 관대에 한개의 취공(吹孔), 청공(淸孔, 중국에서는 막공.膜孔이라 함) 하나, 지공(指孔. 중국에서는 음공.音孔이라 함) 여섯, 그리고 칠성공(七星孔. 중국에서는 기음공.基音孔과 조음공.助音孔으로 구분 표기)이 앞뒤 2개씩 있고, 청을 보호하고 음색의 조절을 위한 청가리개(디막)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