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도선사의 12지상

2012. 7. 1. 23:11국내 명산과 사찰

 

삼각산(三角山) 도선사(道詵寺)(1/3)- 십이지상(十二支像)

 

어제 낮부터 내리던 단비는 밤새 그치고 휴일 아침 하늘은 재를 뿌린 듯 흐리다.

산행은 아직 몸이 따르지 못하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해서 가까운 도선사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오너라 가노라 하면서 참 오래 만에 찾아간 도선사. 무척이나 변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마애불상 뿐.

볼 적마다 느끼는 그 따스한 봄날 같은 미소.

대웅전 앞 뜰에는 부처님 오신 날에 밝힌 오색연등이 그대로 달려있다.

마애불상 옆 공터 위쪽에는 석조 나한상이, 그 앞에는 새로운 탑이 세워져 있고

명부전 옆에는 석물(石物)의 십이지상(十二支像)이 새로 조성되어 있다.

이런 십이지상을 세운 이유는 달리이유가 있었겠지만 추측컨대 도선사 하면 청담스님이 떠오르고

청담스님 하면 또한 역(易)에 대가였던 것에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십이자상 하나 하나 마다 해설겸 설한 이야기가 재미가 있어 먼저 이를 올려보기로 한다.

 

 

 

허공에 비친 저 달 그림자 자취가 없듯

이 세상 어느 것을 영원하다 하리.

덧없는 고개에서 이 고요 찾은 사람

태평가 장단 맞춰 너울너울 춤을 추네

 

~후암 정천 대종사의 <금강경> 법어 중에서~

 

 

 

 

 

 

 

 

 

 

 

 

 

 

 

 

 

 

 

 

 

 

 

 

 

 

(입차문내 막존지햬- 이 문을 들어서면 알음알이는 두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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