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의 일몰

2010. 10. 6. 22:26국내 명산과 사찰

제부도의 일몰

 

 

 

 

 

 

 

 

 

 

제부도에서

         ~현림~

 

돌처럼 굳어버린

망각의 세월이 서러워

 

나는 바다로 간다.

가을 바다로 간다.

 

불타는 노을에도

데워지지 않는

싸늘한 가을바다

 

회색 갯벌 위에

공허와 적막이 할퀴어도

 

젊은 날에 묻어버린

밀어들 그 꿈을 캐러.

   

 

 

 

 

 

 

 

 

 

 

 

 

 

 

 

 

♬ 한네의 이별/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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