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육봉 기행
2010. 7. 8. 01:06ㆍ국내 명산과 사찰
관악산 육봉에서
관악산의 육봉코스는 내게는 참 매력적인 코스다. 내가 보고 싶은 솔이 있고 바위가 있다.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주일 내내 궂은 날씨가 일요일 하루는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생각보다 무더운 날씨다. 산행 내내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일봉에서 육봉까지 만나는 바위들도 더위 탓일까 더 홍조를 띄고 있다. 관악의 바위들은 도봉산의 바위와는 달리 우람하지는 않지만 기묘한 물형을 지닌 까칠한 황갈색의 바위들이 많다. 오늘도 더위를 이겨가며 육봉을 오르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자연이 빚은 그 바위들의 기묘한 물형(物形)과 세월을 소리 없이 걸어 온 절애(絶崖)의 노송(老松)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리라. 암벽 크라밍이나 릿찌를 좋아하는 산꾼들은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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