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산 어필봉(御筆峰)
2010. 8. 20. 23:35ㆍ넋두리
천자산 어필봉(御筆峰)
도리천의 天城인가
天宮의 支柱인가
승묘하고 장엄하다
어필봉의 바위여
石工이 천만인인들
저리 빚으랴
萬丈같은 절애 위에 올연한
靑鶴 같은 푸른 솔들
신선이 노니든 곳
무릉원의 저 경계를
始皇의 붓인들
어찌 이를 그려내랴
억겁 풍상에 다려진
태고의 향기
峰마다 골마다
운무 속에 서려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