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大耶山) 기행 (1)

대야산(大耶山) 기행(1/2)

 

대야산(大耶山)은 속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산으로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의 경계에 있다.

속리산의 제일 높은 봉 천왕봉(天王峰)이 해발 1058미터인데 비하면

그리 낮지 않은 930.7미터로 백두대간에 속한다.

산행 들머리는 가은읍의 완장리에서 시작하여 선유동계곡을 지나

용소(용추폭포), 용추계곡을 따라 월영대, 다래골을 지나

밀재에서 정상으로 오르고 하산 길은

정상 바로 밑 피아골로 해서 월영대로 해서 원점회귀 했다.

대야산은 곳곳에 입산 금지 플랜카드는 걸려있지만 이정표는 참으로 인색하다.

정작 가야할 길에 이정표는 없고 입산 금지 표말 뿐이라 애매한 산행길이다.

들머리 안내문에 아예 대야산 등산코스는 법정 등산로가 아니라고

못을 박아놓았을 정도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마는..

그래서 그런지 속리산과 비교하면 때 묻지 않은 청정 계곡에 청정한 산임은 분명하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개울을 여러 차례 건너야 하는데

다리 하나 없어 초입자는 길을 잃기 십상이고

특히 하산 길에는 이정표가 전혀 없어 난감했다.

새벽 4시반,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집에 모셔 논 부처님께 향을 피우고

참배한 후 길을 떠난 산행. 수정같이 맑은 선유동과 용추계곡물

그 계곡이 없었다면

다시 오라면 섬뜩 마음 내키지 않을 것 같은 산행이었다.

 

 

 

 

 

 

용소(용추) 

 

 

 

 

복숭아바위 

 

 

 

 

 

누애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