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旅路)

2009. 11. 28. 20:20넋두리

 

 

여로(旅路)

 

해는 떨어지고

 

스멀스멀

산을 내려오는

어둠의 냉기

 

어디로 가려나

허공에 날개짓 하는

저 새는

 

벌거벗은 나무들

바람은 불고

잎들은 다 떨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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