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3)

2009. 11. 25. 22:34넋두리

 

(덕유산에서)

 

넋두리(3)

 

가는 세월

잡을 길 없어

그리그리 살았더니

 

오가는 사람마다

해쭉대며 묻는다.

왜 그리 사느냐고.

 

인생살이 아둔하여

셈을 몰라 그렇다 했더니

 

밑지는 장사도

장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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