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세월(無情 歲月)

2009. 7. 8. 07:38넋두리

 

 

 

(불암산에서) 

 

무정세월(無情 歲月)

 

일렁이는 불꽃같은

그리움의 옹알이들

못 다한 아쉬움

 

하얀 밤 지새우며

잊는다고 잊어지며

버린다고 버려지랴

 

달그림자 밟아 가며

밤이슬로 식혀본들

 

가는 세월 돌아보며

손짓이나 하던가.

 

야반삼경에

자고새 저리 울어도

부는 바람은 불고

흐르는 물은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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