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단양기행3)
2008. 4. 7. 23:43ㆍ국내 명산과 사찰
산은 단풍으로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에 저녁노을 드리웠네
신선은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적에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지더라
<퇴계 이황>
도담삼봉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이다.
가운데 봉은 장군봉이라 이라고 하고 왼편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고도 불린다.
전하는 전설에 의하면 도담삼봉의 가운데 봉우리는 남편봉, 왼쪽은 처(妻)봉, 오른쪽은 첩봉이라고 하는 데 옛날 어떤 남편이 아내와 금실은 좋았지만 불행히도 아이가 없었는데
남편이 첩을 얻어 그 첩이 임신하자 불룩한 배를 남편 쪽으로 내밀면서 너무 자랑만 하자 이에 아내가 시기심이 나서 등을 돌려 앉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늘이 노해서 영원히 그렇게 움직일 수 없도록 벌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삼봉 중 하나를 보면 둘은 마주 보고 있는데 한 봉은 돌아서 있습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이 곳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자신의 호도 도담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도담삼봉 하류와 상류에 각각 정자가 있다.
하류쪽에 있는 정자
상류쪽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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