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도솔암

2008. 3. 3. 23:04국내 명산과 사찰

 

달마산 도솔봉 도솔암에서


구름 쫓는 바람처럼

홀연히 떠난 南道길


꽃을 찾는 나비되어

님향기 물어 물어

천리 길  마다 않고 찾아 왔건만


달마봉에 달마 없고

도솔봉에 부처 없네


산 아래 남해바다

옹기종기 모인 섬들


저 아래 어딘가

락가산(洛迦山)에  숨었을까


세월에 곰삭은

성깔스런 바위들

헝클어진 누른 갈퀴

가시돋인 잡목들

합심(合心))한 듯 길손의 가는 길 막는다.


나아가길 가로막힌 달마산 끝자락

도솔봉 도솔암에 연무(烟霧)만 서린다



 

 

 

 

 

 

 

<도솔암 옆 삼성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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