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에(3)

2007. 12. 7. 22:35삶 속의 이야기들

눈오는 날에(3)

 

 

절기상 대설(大雪)이라고

어젯밤 눈이 내렸다.

울 조상님의 조상님들

참 머리가 좋았나 보다

어떻게 알고 그리 정했을까.


하얗게 쌓인 눈

동심(童心)은 웃고

노심(老心)은 울었다.


하늘도 가려야 할 것이 있나보다.

그러나 가릴 수 없는 것도 있나보다.

 

 노원문화회관에서/<동심(달과소녀)/박경범작>

 

 

 

 

 

 

옛날 옛날에

나도 그래 섰지.

 

 <노원문화회관 뜰에서 07.12.07>

 

그래, 우리도 아마

전생에  그랬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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