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스리기(3)

2007. 4. 15. 01:03생각하며

 마음 다스리기(3)

 

아집(我執)이 강하면 

가진 것이 많아도 

아는 것이 많아도 

언제나 외롭습니다.

나뭇가지에 높이 앉은 새처럼.

  

 

 

시시비비 가리기를 좋아하면

마음이 평온해지지 못합니다.

바다의 저 파도처럼.

 

 

 삶의 화두를 잃어버리면

영혼이 방황하게 됩니다.

바람에 구르는 낙엽처럼.

 

 

버리고 사는 가벼운 마음

걸림 없이 자유로운 삶을 누립니다.

하늘을 나는 저 새처럼.  

 

 

믿음의 쟁기로 마음 밭을 가는 자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 산에 우뚝한 바위처럼.

 

 

평상심으로 사는 자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언제나 아름답고 즐겁게 삽니다.

들판의 저 이름 없는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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