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래부동 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2

2006. 12. 10. 14:58생각하며

 

(소림사의 달마상)

 

 

구래부동 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2


千江水에 千月이요

万江水에 万月이라

바라보든 사람들

눈길따라 그려내고

입맛따라 소리내네


허공에 저 달이

둘이던가 셋이던가


靑山의 녹수도

바다로 가고

工場의 廢水도

바다로 가건만


바다는 어찌 푸르고

짠맛은 어찌 그대로인가.


이리보면 東이요

저리보면 西인데

어이하여 달마가

서쪽에서 왔다고 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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