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타락할 때
2006. 12. 10. 00:11ㆍ생각하며
(창경궁 춘당지의 원앙)
사랑이 타락할 때
사랑이 타락할 때
위선과 아첨의 가면을 쓰게되고
사랑이 타락할 때
소유욕과 질투가 생기며
사랑이 타락할 때
바위같은 침묵으로 진실을 감추며
사랑이 타락할 때
온유함과 이해를 앞세운다
나무가 씨앗 속에 숨어 있듯이
사랑은 분노 속에도 숨어 있다
사랑을 그저 온유한 것으로만 보지 말라.
진정한 사랑은
분노 속에서도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날개 부러진 새는 높이 날 수 없듯이
타락한 사랑은 높이 날 수 없다.
모크사(MOKSHA) 라 불리는
저 절대의 자유
그것은 바로 사랑이 구름 한점 없는
창공을 날아가는 자유로운 새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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