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지막 향기

2006. 11. 30. 15:25넋두리

      
    마지막 향기 
               나그네 현림
    따스한 봄날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여린 잎새 
    새싹을 키우다가 
    어느 가을날 
    소슬한 바람에 씻겨 
    떨어지는 낙옆처럼 
    그렇게 갈지라도 
    내 마음 텅 빈 충만으로 
    미소 지으며 
    그렇게, 그렇게 
    갈 수 있다면....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법륜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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