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
2006. 9. 15. 22:38ㆍ잠언과 수상록
<불암산 가는 길>
어리석음
사람들은 경계선을 긋고 측정함으로써
그들 소유의 땅을 쪼갭니다.
그러나 저 높은 하늘에 경계선을 긋고
그 하늘을 쪼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인 하늘은 이 모든 것을 싸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그 하늘 속에 포함되어 있다.
그 하늘이 바로 진리입니다.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무지하기 때문에
모든 것에 경계선을 긋고,
땅을 쪼개듯 그렇게 쪼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것이다.』
『내가 최고다』
『내 종교가 최고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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