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알게 됩니다.
2006. 7. 29. 00:08ㆍ넋두리
살다보면 알게 됩니다.
인생이 무엇이냐고
묻지 마십시오.
살다보면 알게 됩니다.
인생이란 딱히 정해진 길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사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살다보면 알게 됩니다.
선한 일을 하면
보이지 않게 덮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마음 하나는 뿌듯해집니다.
악한 일을 하면
아무리 선한 척 날뛰어도
세상 사람들 모두를 속였다 해도
내 마음 한구석은 늘 후회가 남습니다.
살다보면
기억할 것 하나가 있습디다.
눈은 뜨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태양이 밝아도 눈을 감고 걸으면
늘 가는 길에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거친 자갈밭이라도 눈을 뜨고 걸으면
처음 가는 길이라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다.
삶이 괴로워도
삶이 즐거워도
눈을 크게 뜨고 살아야 합니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불평과 분노의 늪에 빠지고
쾌락과 나태함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어떻게 사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살다 보면
묻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그저 선하게
남들 피해주지 않고
내 눈 바로 뜨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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