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 알리요?
2006. 6. 20. 01:17ㆍ생각하며
뉘 알리요?
사람인 줄 알았더니
해골 이였네.
해골인 줄 알았더니
사람 이였네
12현 거문고
돌부처가 두드리니
잠자던 저 장승
덩실 덩실 춤을 추네.
외눈박이 아닐진대
뉘라서 알리요?
일과원광(一顆圓光)이
색비색(色非色)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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