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

2025. 4. 12. 10:41넋두리

 

왜가리는 빈 강을 응시하고

강변의 버들은 일없이 나부낀다.

 

봄날 아지랑이 같은 인생

yes라고 말해야 하나,

no라고 말해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여보시게, 아시는가, 이 말.

 

어리석은 자는 늙어서 망령(妄靈)이 들고,

현명한 자는 젊어서 망령(妄靈)이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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