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 천왕봉

2016. 6. 18. 16:16국내 명산과 사찰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법계사 포스팅에 이어 두 번째 포스팅은 법계사에서 천왕봉코스다.

법계사 일주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천왕봉으로 향한다.

법계사에서 천왕봉까지 거리는 2.0km이다. 어제 내린 비 탓인지 하늘 구름이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진 영산(靈山)으로

그 중후(重厚)으로는 삼신산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산이다.

예부터 신라 5() 중 하나인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워져 왔으며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그 깊은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불리는 산이다.

  


(중앙 바위가 보이는 산이 법계사에 바라 보았던 문창대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지리산국립공원(智異山國立公園)

 196712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 15개 읍.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그 면적이 440.517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환산하면 무려 13천평이 넘는 면적이 된다.

이는 계룡산국립공원의 7배이고 여의도 면적의 52배 정도로

20개 국립공원 가운데서 육지 면적만으로는 가장 넓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다는 천왕봉(天王峰 : 1,915.4m)을 비롯하여

제석봉(帝釋峰 : 1,806m), 반야봉(盤若峰 : 1,732m), 노고단(老姑壇 : 1,507m)

10여 개의 고산준봉이 줄지어 있고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이르는 주능선의 거리가 25.5로서 60리가 넘고

지리산의 둘레는 320로서 800리나 된다.

  


  

천왕봉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물로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뱀사골계곡, 대원사계곡 등 수없이 많은 계곡과 불일(佛日)폭포, 구룡(九龍)폭포, 용추(龍湫)폭포 등

 뛰어난 자연경관은 명산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화엄사(華嚴寺), 쌍계사(雙磎寺), 연곡사(燕谷寺), 대원사(大源寺), 실상사(實相寺)등의 대사찰을 비롯한

수많은 암자와 문화재는 이곳이 한국 불교의 산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리산은 수많은 식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들에게 삶터를 제공해주는 생명의 산이기도 하다 .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에서 마치 양손을 벌리듯 15개의 남북으로 흘러내린 능선과 골짜기에는

245종의 목본식물과 579종의 초본식물, 1541종의 포유류와 39165종의 조류, 215종의 곤충류가 자라고 있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이 덕천강과 엄천강, 황천강을 이루고,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

재가 15곳에 이른다. 마야고와 반야도사, 호야와 연진 등의 설화에 이상향과 신선의 전설을 안고 있는 지리산은

한때 350여 군데에 절과 암자가 있었다고 하며

국보만도 7, 보물 26점 등 지방문화재와 주요 사적지등 어떤 수식도 필요 없는 산이다.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1915m)을 기점으로 천왕봉과 덕평봉(1522m) 사이에 있는 세석평전은

10여대의 헬리콥터가 앉을 수 있는 고산의 평원이다.

지리산에는 노고단의 구름바다, 피아골의 단풍, 벽소령의 밝은 달, 칠선 계곡 등 10경이 있다.

이중 천왕봉의 해돋이는 8경에 해당한다. 끝없는 구름 위로 치솟아 오르는 붉은 해가 장관이라고 하는데

이번 산행은 당일코스라 눈이 고푸지만 옛적 기억으로 눈의 허기감만 달랬다. 








개선문



















솔방울으로 알았는데 이것이 보기 힘든 주목의 꽃이라고 한다.




이제 서서이 천왕봉 정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천왕봉 오르는데크 주변을 줌으로 잡아본다.















가운데 봉에 사람이 몰려 있다. 저기가 천왕봉 정상인가 보다.







천왕생은 천왕봉 마지막 데크 오르기 직전에 있다.






















































천왕봉 정상은 인정샷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시장통마냥 붐볐다.

오르는 길 만난 한 산꾼은 정상에 너무 사람이 많아 인증샷도 포기했다는 말이 정상에 서니 실감이 난다.. 






정상 뒤편에 올려다 본 풍경






천왕봉 정상풍경


천왕봉 바로 옆 봉우리다.


























개선문 뒤편 모습




천왕봉을 오르는 길은 이런 바위 너들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