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기행 현충사

2014. 12. 27. 20:03국내 명산과 사찰

 

 

아산기행 현충사

요즘 영화상영관에서는 명량이라는 영화가 사람들 입에 심심찮게 오르내린다.

어수선한 시국탓일까?

이 영화는 1597(선조 30) 음력 916(양력 1025) 정유재란

명량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열악한 조선 수군 12~ 13척이

 일본 수군 130 여 척을 격퇴시킨 명량 해전(鳴梁海戰) 또는 명량 대첩(鳴梁大捷)이라 불리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초겨울 눈이 부슬부슬 내리는 날 아산 현충사를 찾았다.

소매깃에 배어드는 차거운 냉기를 느끼며 얼어붙은 연못처럼 꽁꽁얼은 암울한 역경 속에서도

오로지 구국의 일념 하나로 충의(忠義)로 생을 마감한 님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본다.

 

 

 

쌓인 눈위에 다시 부슬부슬 내리는 눈으로  현충사는 은막으로 덮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