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기행 충무공 이순신 묘소

 

 

 

아산기행 충무공 이순신 묘소

 

눈이 부슬부슬 내리는 갑오년 납월 일요일 아산으로 향했다.

일겸 나들이 겸한 갑오년의 마지막 나드리인 셈이다.

오늘 길에 독립기념관을 둘러보고 현충사와 이충공의 묘소를 들렀다.

이충무공의 묘소는 현충사와는 조금 떨어져 있다. 승용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다.

날이 차서 그런지, 시국이 어수선 해서 그런지 관광객은 한산했다.

한 시대 영웅이며 일본의 침략으로 풍전등화(風前燈火)의 국난을 당했을 때 나랏님도 민초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혼자 살겠다고 피난 궁리만 하던 그 암울한 시대에

오로지 충의(忠毅)와 구국(救國)의 일념으로 목숨을 바친 역대 해전사(海戰史)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영웅,

임란의 영웅이며 우리 민족의 영원한 영웅 충무공 이순신.

좌파니 우파니 종북이니 아니니 하며 아전인수격(我田引水格)으로 당리당략(黨利黨略)으로 자기만 잘났다고 외치는

작금의 현실정치를 님이 바라본다면 얼마나 참담하게 여길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세월은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가겠지만 마음은 궂은 날처럼 흐리기만 하다.

 

 

 

 

 

 

 

 

 

 

 

 

 

 

정조대왕어제신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