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겨울 연가(戀歌)(1/2)

2012. 12. 29. 00:01국내 명산과 사찰

 

불암산 겨울 연가(戀歌)(1/2)

 

(여성암)

 

 

너럭바위(마당바위)

 

 

 

전망대 가는 길

 

장군바위

 

불암산에서 바라 본 북한산

불암산에 바라 본 도봉산

장군바위 뒤편의 해골바위

 

                                             이름이 없지만 유두(乳頭)를 닮은 바위같아 나는 이 바위를 유두암이라 부른다

 

(해골바위)

 

 

 

거북바위

 

(불암산 정상 삿갓봉, 옛적 이름은 천불산이라 했다.)

 

불암산 겨울 연가(戀歌)

 

차가운 대지 위에

떨고 있는 낙엽들

 

노루꼬리만한 햇살에

얼은 몸을 녹이고

 

나신(裸身)의 잿빛

물기 빠진 나무들

바람에 몸 가누기 바쁘다.

 

학도암 마애불은

언제나 잠 깨려나

 

천년의 침묵 속에

오늘도 어제같이 말이 없구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차디 찬 허공에

날개짓 해야만 하는 산새들

 

길손도 끊어진 삿갓봉 위에서

홀로 몸부림치는 저 아우성

기다림에 허기 진 슬픈 중생의 몸부림이련가

 

수락산 돌고 돌아

석정봉 타고 올라 온 겨울 바람

부질없이 길손의 옷길만 파고든다.

 

 

 

 

 

 

 

 

 

 

 

 

 

 

 

 

 

 

 

 

 

 

 

    불암산생태조사 보고에 의하면 불암산 삿갓봉과 석정봉에는 21종의 산새가 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