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핀 장미꽃 路地薔花

2010. 10. 13. 07:41넋두리

 

 

 

 

 

 

길에 핀 장미꽃 路地薔花

 

지가 무슨 화류계 년이라고

창가에서 추파를 던지더니

벌근 대낮에 길까지 막아서서

열흘 굶은 여우 눈으로

눈물까지 글썽이며

지나가는 사람들 눈 홀리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晩秋)  (0) 2010.11.04
산마루 이정표(里程標)  (0) 2010.10.28
가을바다 제부도에서  (0) 2010.10.09
먼 산(2)  (0) 2010.10.01
무제(無題)56  (0) 201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