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2)

2010. 10. 1. 07:41넋두리

 

 

먼 산(2)

 

어젯밤 내린 비로

아침 바람 소슬한데

난간에 기대어

앞산을 바라보니

아득한 먼 산이

푸른 쪽빛 비집고 나온다.

 

黙言靑山에

늦게 나온 쪽빛이

왜 푸른지 나는 몰라도

아침에 지저귀는 저 새는 알리니

베잠방이 걷어차고

달려가고 싶구나.

흐르는 곡: 연잎바람/김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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