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55)

2010. 4. 10. 07:32넋두리

 

 

무제(無題)(55)

 

보름달 볼라치면 구름이 가로 막고,

꽃놀이 갈랴면 비바람 내리치듯

 

마음 먹고 뭐 할려면 그런거야

세상사 돌아가는 길

 

저 솔이 알까 저 바위가 알까

산에 홀로 앉아 내 웃는 까닭을.

 

 

흐르는 곡: 연잎바람/김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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