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2009. 7. 23. 22:49넋두리

 

 

소낙비

 

하루 종일 실뚱머룩

흐리터분했던 하늘이

심뽀가 뒤틀렸나

산발(散髮)한 소박데기

머리 벽(壁) 박 듯 한다.

 

 

@실뚱머룩: 마음이 내키지 않아 덤덤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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