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黃昏) 3

2008. 12. 17. 23:16넋두리

 

                                         (도봉산에서)

 

황혼(黃昏) 3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만 가는 데

마음은 오뉴월

버들처럼 서있고 싶네


허 허

내일 모래가 또 동짓날

새알 팥죽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흐르는 곡: 서용석(대금시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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