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垂蓮)의 적(滴)
2008. 9. 10. 07:22ㆍ넋두리
수련(垂蓮)의 적(滴)
오탁(汚濁)의 세월
질퍽한 호수 위에
홀로 올연한 푸른 연(蓮)잎
먼 쪽빛 하늘이
잎새에 내려와 머물다 간 자리
홍진(紅塵)을 섭(攝)하는 듯
피안(彼岸)의 주렴(珠簾)을 드리운 듯
물방울이 구른다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만(痴慢) (0) | 2008.09.14 |
---|---|
달빛 아래에서 (0) | 2008.09.13 |
세상에 홀로 오는 것은 없습니다. (0) | 2008.09.08 |
[스크랩] 운수행려(雲水行旅)(5) (0) | 2008.08.24 |
운해곡(雲海谷)을 나서며 (0) | 2008.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