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심(衆生心)(2)
2008. 7. 14. 23:22ㆍ생각하며
<산정호수가 있는 명성산의 솔/ 한 나무에 솔과 고목이...>
중생심(衆生心)(2)
쫓는 이도 없고
떠미는 이도 없건만
六根에 한 바람 일면
이 가지 저 가지
분방하게 넘나드는
잔나비 같은 중생심
허망한 육신이야
시간이 옭아맬 수 있겠지만
相없는 마음이야 어찌 하리
한 마음이면
만가지 일을 할 수 있지만
두 마음이면
한 일도 할 수 없는데
찰나에도 수 천 번
요동치는 쇠털 같은 중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