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기행
2008. 7. 1. 00:29ㆍ국내 명산과 사찰
산행코스: (전철6호선)~독바위역~ 족두리봉~향로봉~비봉~ 사모바위~진관사
소요시간:5시간
일시및동행: 2008년 6월 29일/현림과 나그네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에서>
<비봉에서>
<사모바위에서>
<사모바위의 능선에서 진관사로>
먼 약속은 깨기 위해 하는가 보다.
토요일 비가 온다고 일요산행을 취소한다고 연락이 왔다.
한달전에 약속한 산행인데.
그것도 그리 달가운 산행이 아니라서 거절할까 하다가
수락해 주었는데..
일요일 아침 눈을 뜨니
문득 족두리봉의 그 바위가 보고 싶어졌다.
반석위에 댕그랗게 서서
산비둘기 벗을 삼아 홀로 있는 그 바위.
그래서 갸려든 도봉산 대신 북한산으로 코스를 잡았다.
그리고 산행.
내친 김에 진관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북한산능선의 모든 봉을 볼 수 있는 코스다.
홀로 산행, 아니 둘이었다.
내 안의 현림과 내 안의 나그네.
하늘은 그리 맑지 않았지만
산행하기는 좋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답 없는 질문을 주고 받으며.
산은 그기에 있었다.
나도 그기에 있었다.
유월의 푸른 향기가
바위마다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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