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기행(1)
2008. 4. 29. 00:23ㆍ국내 명산과 사찰
30여년이 흘러 다시 들러본 속리산 법주사
쾌청하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흐린 날씨였다.
간간히 빗발도 뿌리고.
추억속에 남아 있는 옛 모습을 더듬아
세심정에서 경업대로 코스로 해서 신선대로 향했다.
가는 길목 관음암에 들려서 스님의 차한잔 공양받고 신선대를 지나 문장대로 올라갔다.
옛날과 달리 철계단 등 길이 잘 다듬어져 있었다.
무수한 사람이 다녀갔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하산 길에 법주사를 들렸다.
나의 옛추억이 그대로 남아 변치 않은 것은 마애불 옆의 우람한 바위...
무상한 세월 탓인가.
귀경길.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세속은 산을 떠났는다는
고운의 말이 무겁게 귀전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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