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1. 22:28ㆍ국내 명산과 사찰
<080420>
고려(高麗)산 오련사(五蓮寺)유래
고려산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중북부에 위치한 해발 436m의 산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전등사의 마니산, 보문사가 있는 락가산과 더불어
주변의 고인돌 군락과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진 산이다.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곳 고려산에서 가람 터를 찾던 중 정상의 연못에 피어 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꽃 색깔을 따라 백색연꽃이 떨어진 곳에는 백련사, 흑색연꽃은 흑련사, 적색연꽃은 적석사, 황색연꽃은 황련사, 청색연꽃은 청련사라 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데에 떨어지지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 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수천 년의 역사를 지키고 있다. 이 연못을 오련지(五蓮池), 이 산을 오련산(五蓮山)으로 그리고 5개의 사찰을 묶어 오련사라 불리었다고 하며, 오련산은 몽고의 난을 피하기 위해 고려가 강화로 천도하면서 고려산(高麗山)으로 개명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오련지>
고려산에는 원래 크고 작은 5개의 연못(五井)이 있었는 데 이는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4세기 이전에 축조되어 정상의 큰 연못은 하늘에 제(祭)를 올리는 제단으로 사용 되었고 작은 연못 4개는 연개소문이 군사훈련 시 말에 물을 먹이던 곳이었다고 전한다.
오련지(五蓮池)는 원래 산 정상에 있던 것을 실제 크기로 복사된 된 것으로 2003년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시점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이다.
하산길에 만난 숲속의 여인...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그 여인일까? 소월의..
진달래꽃/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두리우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백련사의 고목, 허물어진 속은 시메트로 채워져 있다.
<강화 지석묘>
<탁자식인 북한 노암리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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