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39
2007. 9. 5. 23:50ㆍ선시 만행 한시 화두
<경포대에서>
무제(無題)39
마음은 空하나 耳目口鼻 형체는 있고
萬有는 無常하나 물위에 그림자 띄운다
뉘라서 歎하랴 허무하고 무상하다고
그림 속에 그림 보니
그 더욱 흥겹지 않는가
구름은 山河를 가리지 아니고
山河는 비바람을 가리지 않네
석양에 새털구름 저리 고우니
오늘밤 달빛이 호수에 머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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