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설경>
흰눈처럼
들판에도, 지붕위에도
하얗게 소복소복 쌓이는
저 흰눈처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검은 것도 덮어주고
누런 것도 덮어주고
이쁜이의 지붕 위에도
미운 이의 지붕 위에도
하얗게 새 하얗게
그렇게 소복소복 덮어주는
저 흰눈처럼 살고 싶습니다.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밤 (0) |
2007.02.14 |
외로움 (0) |
2007.02.13 |
까치집 (0) |
2007.02.07 |
꿈 (0) |
2007.02.03 |
빈 마음 (0) |
2007.01.26 |